‘MLB 직장폐쇄’에 뿔난 팬들, 美 지역지에 비판 전면광고

입력 2022-02-24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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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밀워키 저널 센티널’ 톰 하우드리코트 기자 SNS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가 장기화 되면서 이에 뿔난 야구팬들이 목소리를 냈다. MLB와 MLB 사무국 및 구단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아 자칫 개막이 늦어지는 위기에 직면한 탓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 주 지역 언론인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지면에 이색 전면 광고가 게재됐다. 광고는 ‘NFU’(National Fans Union)라는 단체 명의로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띄고 있다.

이 단체는 광고에서 현 직장폐쇄 사태에 대해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 직장폐쇄는 팬들을 무시한 채 ‘억만장자’ 구단주와 ‘백만장자’ 선수들만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팬들은 협상 테이블에 앉길 원한다”며 “팬들이 지불하고 있는 돈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 우리가 사랑하는 야구가 팬들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대화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NFU’는 관련 사이트(www.nationalfansunion.org)를 개설하고 “자신이 너무 오랫동안 무시되고 있다고 느끼는 메이저리그 및 스포츠 팬들은 우리와 함께 해달라. 우리의 힘은 (함께 모인) 숫자에 있다”고 동참을 권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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