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어깨에만? ‘고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어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2-28 13: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십견은 주로 50대에서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유착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운동 능력 저하, 야간 통증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에는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도 힘들 정도의 운동 제한이 나타난다.

이러한 오십견과 같은 증상이 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다. 오십견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의학 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른다.

고관절은 어깨 관절과 해부학적으로 비슷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쉽게 말하면 고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누운 자세에서 아픈 쪽 다리를 반대편 다리 위에 올려놓고 손으로 누르거나 흔들 때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고관절에 생기는 유착성 관절낭염의 증상으로는 양반다리가 잘 안되는 경우, 양반다리를 했을 때 한 쪽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 사타구니와 엉덩이에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다.

청담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은 “초기 증상의 경우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많이 악화되어 어깨 관절 운동에 제한이 나타날 정도라면 그 이상의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수술적 결정에 앞서 전문의와 상의 후 중증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유착된 관절막을 풀어주는 방법의 주사치료 및 운동과 재활치료다. 주사나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경감시킨 후 어깨를 점차 움직이기 시작해 정상적으로 기능이 돌아오면 운동 치료를 통해 관절을 풀어준다.

또한 반드시 치료만큼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근육을 계속 사용하여 위축되지 않게 관절낭 주변을 풀어주는 운동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을 유지하는 뼈, 연골, 인대, 근육 등이 약해지는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청담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