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메시 두둔 “우리에게 위대한 메시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입력 2022-02-28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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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왼쪽)와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4)가 명성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비판받고 있는 새로운 팀 동료 리오넬 메시(35)를 두둔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앙(1) 26라운드 AS 생테티엔 전에서 3:1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메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메시는 음바페의 2골을 모두 도우며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음바페는 지난여름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후 총 23경기에서 7골 밖에 넣지 못한 메시에 대해 제 아무리 발롱도르 7회 수상자라도 새로운 환경에선 적응이 필요하다고 감쌌다.

그는 “메시는 위대한 선수다. 우리는 그가 새로운 생활, 새로운 도시, 새로운 클럽에 맞춰가고 있다는 걸 알기에 나는 그가 마음에 든다. 심지어 7차례 발롱도르 수상자라도 적응은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나는 시즌 초반 늘 말했다. 우리에게 위대한 메시가 있는 것 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말이다”라며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메시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메시는 리그1 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팀 사정상 플레이 메이킹에 신경 쓰며 도움을 착실히 쌓고 있다. 지난 생테티엔 전 2어시스트 포함 리그 10어시스트로 이 부분 공동 1위다.

음바페는 “그와 함께라면 경기가 쉽다. 나는 늘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은 최고의 선수들과 뛰면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와의 플레이를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바페는 27일 2골을 보태 PSG 통산 156골을 기록하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클럽 최다 골은 에디손 카바니의 200득점이다.

이에 대해 음바페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 카바니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켜보자”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음바페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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