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측 “‘SUN’ 유사성 인지, 협의 전 크레딧 수정 죄송” (전문)[공식]

입력 2022-03-01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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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측 “‘SUN’ 유사성 인지, 협의 전 크레딧 수정 죄송” (전문)[공식]

(여자)아이들 소연 측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SUN’의 유사성 논란과 크레딧 무단 도용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방과후 설렘’ 최종화를 통해 공개된 소연의 ‘SUN’.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SUN’이 에이티즈의 ‘웨이브’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후 국내 최대 뮤직 플랫폼 멜론에 ‘SUN’ 작곡가로 ‘웨이브’ 원작자 이드너리가 함께 기재되자 누리꾼들은 원만하게 합의로 마무리된 사안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다음날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크레딧이 무단 도용됐다”고 알렸다. 이들은 “당사의 오피셜 채널과 웹마스터 메일로 해당 곡이 2019년 발매된 에이티즈(ATEEZ)의 ‘웨이브(WAVE)’와 후렴구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당사는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 하던 가운데 ‘썬(SUN)’의 크레딧 정보에 당사 소속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물론 ‘이드너리(Eden-ary)’와도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분명히 알려드리고자 한다. 고유한 작업활동을 하는 창작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속히 잘못된 정보가 바로 잡히길 바라며 이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소연 측은 사과 입장을 배포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먼저 경연곡 `SUN`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이들은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했고 관련해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하였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됐다”고 설명했다.

소연 측은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향후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여자)아이들 소연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여자)아이들 소연이 참여한 MBC ‘방과후 설렘’의 경연곡 ‘SUN’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전달해 드립니다.

먼저, 경연곡 `SUN`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하였고 관련하여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하였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되었습니다.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향후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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