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CC, 스포츠동아-XGOLF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후보 선정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면서도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필요한 고창 컨트리클럽은 2018년 골프텔 개관 이후 접근성과 편리성이 개선돼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과 조각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고창CC의 매력 중 하나다. 사진제공 | 고창CC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고창 컨트리클럽(고창CC·대표 박창열)이 동아일보, 스포츠동아와 XGOLF(대표 조성준)가 공동 주최하는 ‘2021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선정됐다. 8회째를 맞은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10개소)과 우수 골프장(12개소)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최종 결과는 3월 11일에 발표된다.

2006년 6월 개장한 고창CC는 회원수 88만 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 고객들의 홈페이지 평가에서 전체 9.1점을 받았다. 2020년 9월부터 진행된 1차 평가와 지난해 10월부터 11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실시된 2차 평가 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경기운영(9.2) 코스(9.3) 그린피(9.3) 부대시설(9.0) 숙박(9.0) 등에서 모두 높은 평점을 얻었다. 정규 18홀의 바다코스, 푸른코스(파72)에 3홀의 하늘코스(파12)로 구성된 고창CC는 바다가 인접한 점을 최대한 활용해 탁 트인 코스경관과 해수를 끌어들인 자연적인 워터해저드를 품고 있다.

넓은 페어웨이에서 편안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지만 평지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의 방향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와 워터해저드, 그린 언듈레이션은 싱글 골퍼일지라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매력이 있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빼어난 가성비로 만족도가 높은 고창 패키지는 한 때 외부 객실을 사용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2018년 총 37객실의 골프텔을 개관하며 접근성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4인실(12객실)과 2인실(25객실)을 고루 보유해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1일 1침구 교체 및 골프화 건조기를 비치한 것도 눈에 띈다.

고창CC의 클럽하우스와 골프텔 곳곳에는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과 조각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박창열 대표가 지난 수십여년 동안 수집한 작품들로 골퍼들은 라운드 전후로 잠시 여유를 갖고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국내 골프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작품 전시만을 위한 별도 공간의 갤러리가 마련돼 있다.

고창CC를 찾았던 내장객 중 아이디 ‘KK1*********’는 XGOLF를 통해 “친구들이랑 1년에 한두번씩은 가는 골프장”이라며 “근처 골프장 중 캐디분들이 제일 친절한 것 같다. 그린 관리도 마음에 들고, 숙소도 인근 골프장 중 제일 좋고 깨끗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아이디 ‘NV2*******’는 “친구 부부와 함께 한 1박2일, 넓은 페어웨이와 관리상태, 캐디 서비스 완전 짱!”이라며 “특히 골프텔은 부부 팀이 함께하기에 너무 좋았다. 다시 한 번 갈 생각”이라고 적었다. 아이디 ‘gra******’는 “잔디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이득 본 기분”이라고 했고, ‘tnd*******’는 “1일 1침구로 호텔 상태도, 코스 상태도 너무 좋았다”며 “1박2일로 가기에 최고의 골프장”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