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고 “예비 아빠 됐어요”

입력 2022-03-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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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테일러메이드 종마목장에 씨수말로 머물고 있는 닉스고. 사진 | 한국마사회

美서 씨수말 성공적 데뷔…내년초 주니어 탄생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가 미국에서 씨수말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월에 교배한 씨암말 퍼펙트 나우가 임신해 내년 초 닉스고 주니어가 탄생한다.

닉스고는 1월 말 페가수스월드컵 준우승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미국 켄터키 주 테일러메이드 종마목장에서 제2의 마생(馬生)을 시작했다. 올해 닉스고는 154두의 씨암말과 교배가 예정되어 있고 지금까지 20두와 교배를 완료했다. 회당 교배료는 3만 달러로 예상 교배수익은 총 40억 원에 이른다.

‘혈통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경마에서 종마 산업의 가치는 천문학적이다. 현재 북미 최고 씨수말인 인투미스치프의 올해 회당 교배료는 25만 달러, 약 3억 원에 달한다. 닉스고는 앞으로 5년 정도 미국에서 자마들의 능력검증 기간을 거친다. 닉스고의 자마가 만 2세가 되는 2025년부터 경주마로 활동해 성적이 좋으면 교배료는 더 상승할 전망이다. 그 후 닉스고는 2027년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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