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의 주인은 누구?…7일 ‘맨시티 vs 맨유’ 빅뱅 예고

입력 2022-03-04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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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거센 추격 받고 있는 맨시티, 지역 라이벌 잡고 선두 안정권 지킨다

-홈에서 완패 당하며 체면 구겼던 맨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설욕 도전… 7일 생중계

7일 월요일 새벽, 21-22 PL 28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맨유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상황에서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를 치르게 되었다. 맨시티는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 수성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자 한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맨유는 더비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지난 11월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에릭 바이의 자책골과 베르나르두 실바의 쐐기골로 원정팀 맨시티가 2대 0 승리를 거두었다. 랄프 랑닉으로 감독 변화를 맞이한 맨유는 지난 패배의 설욕에 도전한다. 4개월 만에 재회한 두 팀의 경기에서 어느 클럽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선두’ 맨시티는 지난 20일 토트넘에게 발목을 잡힌 이후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에버튼 원정에서 승리하고 FA컵 8강 진출에도 성공하며 다시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케빈 데 브라위너는 여전히 전방에서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필 포든과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 등 다양한 선수들이 최근 골맛을 봤다.

‘수문장’ 에데르송을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 중인 안정된 수비 역시 눈에 띈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맨시티가 리버풀과의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을까.

맨유는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2승 4무로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 홈에서 강등권 왓포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해리 매과이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비 전반적으로 대량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답답한 득점력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등 공격진이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리며 맨유의 원정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양 팀 모두 순위 경쟁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맨체스터 더비는 7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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