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개소

입력 2022-03-06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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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간의료기관 첫 종합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대동병원은 2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2월 중순 부산광역시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받은 대동병원은 3주간 시설과 인력을 추가하고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부산에서는 기존 부산의료원과 갑을녹산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코로나 유행 초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대동병원은 2020년 초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해 현재까지 지역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전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선별진료소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보건복지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음압병동을 개설하고 코로나19 호흡기 환자 입원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동래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으로 고위험군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동병원은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운영을 계기로 진단부터 재택관리 및 대면 외래진료, 입원까지 코로나와 관련된 종합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부산지역 첫 민간의료기관이 되었다.


대동병원은 일반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에 별도 외래진료센터 시설을 구축하였다. 음압 환경이 조성된 진료실과 주사실, 영상촬영실, 진단검사실 등을 갖추어 대면 진료와 기본 검사, 방사선 촬영, 주사 처방, 투약 등이 가능하고 필요 시 대동병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동의 입원도 가능하다.


박경환 대동병원 감염관리위원장은 “곧 일일 확진자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환자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대동병원이 공적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가장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철저한 감염관리를 통해 확진자는 물론 의료진과 일반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한편 최선의 치료를 통해 확진자들이 편견 없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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