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김선형-자밀 워니 동반 부상 이탈

입력 2022-03-0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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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오른쪽), 자밀 워니. 스포츠동아DB

서울 SK가 김선형(34)과 자밀 워니(28)의 부상 이탈로 당분간 어려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과 워니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김선형은 오른손 중지가 탈구됐다. 부상을 당하는 순간 뼈가 밀리면서 피부도 손상됐다. 구단 주치의의 응급처지를 받고 곧장 지정병원으로 향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워니는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통증을 느껴 경기 도중 제외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확실한 확인을 찾기 위해 7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둘은 6일 원주 DB와 원정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SK 관계자는 “워니는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복귀시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본인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워니는 DB 원정에도 (선수단과) 동행했다”며 “김선형은 상처가 아물면 경기 출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 같다. 이달 말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 회복속도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시즌 안정적 전력을 바탕으로 큰 위기 없이 정규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해왔다. 김선형과 워니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2위 수원 KT에 크게 앞서있어 정규리그 우승레이스에 큰 이상은 없을 전망이다. SK는 잔여경기에서 5할 정도의 승률만 유지해도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드 김선형은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점·2.6리바운드·5.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어왔다. SK는 당분간 최준용에게 리딩 역할을 겸하고 하고, 최원혁 양우섭 오재현 등을 번갈아 쓰면서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1옵션 외국인선수 워니도 43경기에서 평균 22.5점·12.8리바운드·3.0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주며 시즌 내내 SK의 고공행진에 앞장서왔다. SK는 당분간 리온 윌리엄스 1명만으로 버텨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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