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에 잇단 기부

입력 2022-03-0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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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해 잇따라 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 등을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100만 달러 현물을 포함해 600만 달러(약 73억 원)를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한다고 최근 밝혔다. 폴란드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현지 법인을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42억 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클레이’ 약 300만 개(약 42억 원 상당)를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막는 치료식과 우유를 비롯해 치료를 위한 응급처치 키트,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수정화제와 비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또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사단법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등 4개 구호단체와 함께한다.

펄어비스도 긴급 의료 지원금 1억 원을 기부한다.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및 주변국의 부상자 응급 치료 키트 배포, 원격 의료 교육 제공, 구호활동을 위한 필수 인력 및 물품 확보 등에 사용된다.

그 밖에도 KTB금융그룹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부에 긴급 구호지원금 1억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메디톡스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구호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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