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투어 챔피언스 호그 클래식 준우승…올 최고 성적

입력 2022-03-07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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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자료 사진.

‘탱크’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호그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PGA투어 챔피언스는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1번 홀(파4) 이글을 포함해 6번 홀까지 5타를 줄이는 등 이날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구센을 따라잡지 못 했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처음 들며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PGA투어 챔피언스 20경기에 출전해 우승 1번, 준우승 1번 등 톱10에 7차례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처음 시니어 투어에 합류한 양용은(50)은 2언더파를 쳐 공동 15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타를 잃고 7위(6언더파 207타)로 처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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