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달 피닉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년 신인왕’ 스코티 셰플러(25·미국)가 다시 정상에 서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매번 우승권에 있다는 평가 속에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하고도 오랜 시간 우승 갈증을 느꼈던 아쉬움을 털어내듯 3주 만에 다시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셰플러의 시간’이 왔음을 입증했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113억2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4언더파를 친 빌리 호셜(미국),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 3명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지난 달 피닉스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그는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챔피언 트로피를 수집하며 우승 상금 216만 달러(26억3000만 원)를 품에 안았다. 피닉스 오픈 우승 상금 147만6000달러(18억 원)를 받았던 셰플러는 불과 한 달 사이에 44억3000만 원의 수입을 챙겼다.
난코스 탓에 최종라운드에서 오버파가 속출한 가운데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4위였던 셰플러는 어렵게 타수를 지켜내며 달콤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1번(파4) 홀 보기~2번(파3) 홀 버디~3번(파4) 홀 보기를 적어낸 뒤 5번(파4)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초반 롤러코스터를 탔다. 9번(파4)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날 이븐파를 맞추고 마지막 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15번(파5) 홀에서 6.5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는 등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최종 언더파를 친 선수가 10명에 불과할 정도로 선수들은 어려운 코스에 고전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합계 2오버파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임성재(24)는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4타를 잃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합계 3오버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성훈(35)은 이날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70만 달러·45억2000만 원)에서 합계 9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친 라이언 브렘(미국)에게 돌아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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