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 푸틴 대통령 ‘명예 회장’ 등 모든 직위서 해임

입력 2022-03-07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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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국제유도연맹(IJF)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모든 직위에서 해임한다. 푸틴은 그동안 유도 애호가로 유명했다.

IJF는 7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모든 직위에서 해임한다고 밝혔다. 명예 회장 자리와 명예대사 자리 박탈이다.

앞서 IJF는 지난달 27일 푸틴 대통령의 명예 회장 자격을 정지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추가 징계를 내렸다.

또 IJF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의 억만장자인 아르카디 로텐버그 집행위원도 해임했다. 로텐버그는 푸틴 대통령과 어릴 때 유도를 함께 한 사이다.

푸틴 대통령은 유도 애호가로 유명하다. 어릴 때 직은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유도를 배웠고, 지역 유도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이력도 있다.

또 푸틴은 대통령이 된 뒤에도 유도에 큰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IJF는 푸팅 대통령을 명예 회장으로 위촉하며 명예 8단을 수여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에서도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앞서 국내 용인대학교로부터 명예 유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이에 대한 취소 요청이 줄을 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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