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체조 선수, 국제대회서 전쟁 지지 ‘Z’ 표식 부착 논란

입력 2022-03-07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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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조 선수 Z 표식 부착 논란. 사진=타데우스 긱잔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러시아 출신의 체조 선수가 국제 대회에 전쟁을 지지하는 것과 같은 표시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나와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조사에 착수했다.

AF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체조 선수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계체조 월드컵 시상식에 'Z' 표시를 유니폼에 붙이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러시아 출신 선수 이름은 이반 쿨리악이며, 'Z' 표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탱크나 차량에 부착된 표시라고 전했다.

또 이 ‘Z’‘ 표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고 덧붙였다. FIG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쿨리악의 행동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쿨리악은 이번 대회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오를 때 ‘Z' 마크를 유니폼에 부착해 물의를 일으켰다.

러시아 탱크의 Z 표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한창인 가운데, FIG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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