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14연승 질주’…LCK 6강 진출팀 윤곽

입력 2022-03-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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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에서 개막 이후 14연승을 기록 중인 프로게임단 T1의 선수들. 14연승은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인 2015년에 기록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사진제공|LCK

7주차 경기서 젠지·KT롤스터 제압
젠지·담원 기아·DRX 등 PO 확정
프로게임단 T1이 개막 후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T1은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 그랑서울의 LCK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7주차 경기에서 젠지와 이동 통신사 라이벌 KT롤스터를 연이어 이기며 14연승을 기록했다.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2015년 LCK 서머 스플릿에서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개막 14연승은 LCK가 정규리그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한 2015년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T1은 연승행진을 통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도 확보했다. 이번 7주차 경기에서는 T1과 함께 젠지, 담원 기아, DRX 등도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젠지는 3일 T1에 패했지만, 5일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1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7연속 스플릿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7주 차에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파하며 3연승으로 9승5패를 기록했다. 남아 있는 4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최소 6위를 확보하게 된다. 2019년 승격한 담원 기아는 이로써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게 됐다.

DRX는 T1의 연승 행진에 반사 이익을 봤다. 6일 리브 샌드박스를 꺾으면서 담원 기아와 같은 9승 5패를 기록한 DRX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99%까지 끌어 올렸지만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하지만 T1이 6위 후보인 KT롤스터를 꺾어준 덕분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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