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母, 백종원에게 “음식 남겨도 서운해 하지마” (엄지의 제왕)[종합]

배우 소유진의 모친이 무릎 건강 달인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8일 MBN '엄지의 제왕'에는 소유진의 모친 이성애 씨가 출연했다.

20년째 55kg 이하의 몸무게를 유지 중인 소유진의 모친은 아침 식사로 사과, 당근, 비트를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고 있다. 또 커피에 누룽지를 타먹는 남다른 관리 비결을 전했다. 그는 "인생 목표가 '자식들에게 신세 지지 않게 건강하자'다"라며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음식 관리하고 있다. 파크 골프 주 4회, 혹은 걷기로 하루에 1만 5천 보 이상 걷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소유진이 결혼 전 살았던 집이 공개됐다. 두 딸을 데리고 친정에 방문한 소유진은 "남편이 엄마 매일 채식만 한다고 고기 좀 드시라고 하더라"라며 백종원이 준 한우 선물을 꺼냈다. 이에 모친은 "친구들하고 나들이를 간다고 하면 사위가 음식을 다 싸준다"라고 사위 자랑을 덧붙였다.

또 소유진은 "친구들이 엄마가 김치 했다고 하면 줄을 선다. 친구들을 위해서 따로 김치를 만들기도 한다"라며 어머니의 남다른 요리 실력을 언급했다. 채식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보고 소유진은 "우리 남편이 쌈밥집을 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라고 남편의 취향까지 잊지 않았다.

이렇게 관리를 하는 소유진의 모친. 그의 무릎 상태는 나이에 비해 건강했다.

"사위 백종원이 해주는 음식은 안 먹냐"는 질문에는 "맛있게 먹는다. 맛있는 건 먹으면 계속 먹게 된다. 그걸 알아서 조절한다.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그냥 양치하러 간다. 그러면 '장모님 또 드세요' 한다"고 답했다. 소유진은 "남은 건 제가 다 먹는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모친은 사위 백종원에게 "건강을 위해서 소식하는 것이니 조금 먹더라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라. 사위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며 애정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