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교체도 과감하게…OTT 강타한 신예들

입력 2022-03-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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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최현욱(오른쪽). 사진제공|넷플릭스·tvN

넷플릭스 ‘소년심판’ 남학생역 이연
실제 20대 여배우…완벽 변신 극찬
‘스물다섯…’ 최현욱은 ‘이쁜이’ 별명
발랄한 매력으로 해외서도 높은 인기
신예들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이연을 비롯해 tvN과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공개 중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최현욱, 왓챠 ‘좋좋소’ 시리즈의 남현우이다. 아직 얼굴과 이름은 낯설지만, 제각기 강렬한 매력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연은 ‘소년심판’의 첫 에피소드에서 살인을 저지른 중학생 소년을 연기했다.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한 판사 김혜수와 치열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법원의 소년심판 사건을 소재 삼은 드라마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캐릭터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실제 27세의 여성배우인 이연은 13세 남학생 역을 연기해 시청자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거친 성격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을 선택하기도 했다. 2018년 영화 ‘무명’으로 데뷔한 신인으로, 김혜수로부터 “경험이 적지만 보는 내가 심장이 떨릴 만큼 연기를 잘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현욱은 발랄한 매력을 과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인공 김태리의 같은 반 친구이다. 톡톡 튀는 성격으로 전교생에게 ‘이쁜이’라 불린다. 181cm의 훤칠한 키와 외모로 팬층을 빠르게 굳히고 있다. 드라마가 9일 현재 넷플릭스의 ‘글로벌 많이 본 TV쇼(프로그램) 10위’(플릭스패트롤)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높여가면서 그의 SNS에는 일본,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팬들까지 몰리고 있다.

남현우는 지난해 1월 시작해 8일 시즌5를 내놓은 ‘좋좋소’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작은 무역회사 신입사원 조충범을 연기하며 중소기업 속 천태만상의 직장인 이야기를 실감 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주로 부산의 연극무대에 올랐으나 ‘좋좋소’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나영희·문정희·유재명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팩토리와도 전속계약을 맺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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