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예비신부=89년생, 늦은 나이 결혼 부끄부끄” [종합]

입력 2022-03-10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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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이 방송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재차 알렸다.

붐은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붐붐파워’에서 “진짜 오랜만에 얼굴 보여준다. 그동안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생활을 했던 내가 보이는 라디오로 인사한다”며 “그냥 돌아온 게 아니다. 서프라이즈 소식을 하나 가지고 왔다. 좀 늦은 나이에 ‘부끄부끄’ 하지만 내가 4월 9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붐은 “팬클럽 ‘천재지붐’에 손편지(자필편지)로 소식을 올리고 기사도 나고 했더니 정말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오늘은 벅찬 감정을 안고 ‘붐붐파워’ 시작해 보겠다”고 했다. 예비 신부 나이도 공개했다. 붐은 “예비 신부는 89년생이다. 나는 82년생이다. 우린 7살 나이 차이가 난다”며 “늦은 나이에 하는 결혼이라 ‘부끄부끄’하다. ‘결혼 준비 잘하고 계시냐’고 묻는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종합 검진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붐이 4월 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예비 신부는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해 결혼 전과 후 삶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조심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 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한다”며 “인생의 특별하고 소중한 시작을 함께하게 된 두 사람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길 부탁한다.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방송 안팎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밀했다.

붐 역시 자필편지(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붐은 “항상 많이 부족한 내게 애정 가득한 응원 주셔서 너무 고맙다. 내가 표현이 많이 부족해 이야기를 잘 못했는데, ‘지붐’(팬덤)들이 있어 정말 큰 힘이 된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다”며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벌써 데뷔한 지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내 나이 마흔한 살이 되어 있더라. 요즘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붐은 “그래서 하루하루 소중한 마음으로 방송하고 있고 그 방송을 통해 나만의 에너지로 여러분에게 행복을 주고 나 또한 여러분 사랑으로 행복을 느끼며 너무나도 감사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며 “금일 너무나도 소중한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 설렘과 떨리는 마음으로 말한다. 나 붐이 4월 9일 따뜻한 봄에 결혼한다. 평생을 서로 존중하며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믿음과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나를 아껴주는 마음처럼 기쁘게 예쁘게 응원해 주고 축하해 달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붐은 “항상 붐이 마음속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늦은 나이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앞으로 사랑이 흘러 넘쳐 주변에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부부 모습 그리고 가정과 아내를 살뜰히 보살피고 안아줄 수 있는 좋은 남편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떨린다”며 “앞으로도 주신 사랑 늘 가슴에 새기며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에게 웃음 줄 수 있는 붐이 되겠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한다. 늘 감사하고 고맙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고 늘 행복하길. 붐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1997년 혼성그룹 키로 데뷔한 붐은 이후 그룹 뉴클리어, 레카 멤버로 활동했다. 하지만 가수 활동을 쉽게 풀리지 않았고, 이후 케이블 방송 VJ 등으로 전향, 가수가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택했다. 그리고 지금의 붐을 잊게 한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만났다.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활동을 통해 붐은 존재감을 뽐냈고, 이후 여러 예능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합류하면서 진행자로서 역량을 쌓아갔다. 최근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 TV CHOSUN ‘개나리학당’, ‘화요일은 밤이 좋아’, Mnet ‘TMI SHOW’, 채널S ‘후엠아이’, 더라이프 ‘딩가딩가’ 등에 출연 중이다.


● 다음은 붐 결혼발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카이이앤엠입니다.

방송인 붐이 4월 9일(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예비 신부는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으며, 결혼 전과 후의 삶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조심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지인 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특별하고 소중한 시작을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방송 안팎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붐 결혼발표 자필편지 전문

나의 든든한 존재. 천재지붐 우리 지붐이 분들에게

항상 많이 부족한 저에게 애정 가득한 응원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제가 표현이 많이 부족해서 얘기를 잘 못 드렸는데 지붐이 분들이 있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해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벌써 데뷔한 지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제 나이 마흔한 살이 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소중한 마음으로 방송하고 있고 그 방송을 통해 저만의 에너지로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고 저 또한 여러분의 사랑으로 행복을 느끼며 너무나도 감사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너무나도 소중한 여러분께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설렘과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저 붐이 4월 9일 따뜻한 봄에 결혼합니다. 평생을 서로 존중하며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믿음과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예쁘게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실 거죠~?

항상 붐이 마음속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앞으로 사랑이 흘러 넘쳐 주변에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정과 아내를 살뜰히 보살피고 안아줄 수 있는 좋은 남편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떨리네요…

앞으로도 주신 사랑 늘 가슴에 새기며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께 웃음 드릴 수 있는 붐이 되겠습니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붐 잘 살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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