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매력’ 김태리, 국민 첫사랑으로 급부상

입력 2022-03-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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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청률 10%대
당찬 펜싱스타 나희도 역할 인기짱
배우 김태리(32)가 새로운 ‘국민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그가 주연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최근 10%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돌파하며 안방극장 로맨스 주역 입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드라마는 각종 화제성 지표에서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태리는 1998년을 배경삼은 드라마에서 IMF 외환위기 시대의 어려움을 딛고 펜싱스타가 된 나희도를 연기하고 있다. 펜싱 라이벌인 고유림(보나)과 벌이는 치열한 경쟁, 방송사 스포츠기자인 백이진(남주혁)을 향한 첫사랑 감정 등을 다채롭게 펼친다. 덕분에 시청자들로부터 ‘청춘로맨스의 정석’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김태리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8일 발표한 3월1주차(2월28일∼3월6일) 드라마, 출연자 분야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세계 많이 본 TV·프로그램(플릭스패트롤) 10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다. 세계 최대 리뷰사이트 IMDb에서는 10일 현재까지 600여 이용자가 평점을 남겨 10점 만점 중 9를 기록 중이다.

안방극장에 주연드라마를 내놓기는 20 18년 tvN ‘미스터 션샤인’ 이후 두 번째이지만, 시청률 성과는 베테랑 못지않다. 배우 이병헌과 일제에 대항하는 독립군을 연기하며 당시 18.1% 시청률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자신마저 “주인공 희도와 꼭 닮았다”고 인정한 호탕하고 당찬 성격으로 시청자의 호감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그의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드러나는 각종 영상들이 ‘역주행’하며 조회수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다. 지난해 영화 ‘승리호’를 내놓으며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이 470만, 남주혁 등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진과 함께 나선 ‘티벤터뷰’ 영상이 62만회를 각각 훌쩍 넘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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