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어 호날두도 8강에서 못 본다 [UCL 16강]

입력 2022-03-16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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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에 이어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도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프랑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이름을 볼 수 없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대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헤낭 로지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지난달 24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1-2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환호했던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없이 자존심을 구겼다.

이로써 두 시즌 연속으로 ‘메날두(메시+호날두)’ 없는 UCL 8강전이 치러지게 됐다. 메시가 뛰고 있는 PSG는 10일 열린 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메시는 시종 무기력한 경기로 존재감이 없었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빛나는 별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정상에 올랐고, 호날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둘의 만남이 최대 관심사였을 정도로 UCL에선 절대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전성기를 지난 둘은 지난 시즌 8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메시가 뛴 바르셀로나(스페인)는 PSG에, 호날두가 소속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포르투(포르투갈)에 각각 밀려 16강에서 탈락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유니폼을 갈아입고 맞이한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둔 상대들을 넘지 못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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