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더니든 캠프 합류, “클럽하우스로 전력질주”

입력 2022-03-16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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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차려진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 입소해 현지 적응을 시작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류현진이 더니든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훈련장에 도착한 뒤에는 클럽하우스로 전력질주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9일 귀국했던 류현진은 약 5개월간 국내에 머물다가 14일 출국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의 장기화로 인해 출국시기를 잡기가 좀처럼 어려웠다. 메이저리그 노사의 단체협약(CBA) 개정 합의가 3월 초까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지 스프링캠프 합류시점은 차일피일 미뤄지기만 했다.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국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미국 현지의 소식을 기다렸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11일 CBA 개정에 극적으로 합의했고, 4월 8일을 정규시즌 개막일로 정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올해 새롭게 동료가 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와도 만났다. 기쿠치는 최근 3년 3600만 달러(약 444억 원)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류현진보다 먼저 스프링캠프에 도착한 기쿠치는 16일 불펜피칭까지 실시했다. 류현진은 현지 적응을 마친 뒤 곧장 불펜 및 실전투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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