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년 연속 그래미 무대 오른다

입력 2022-03-17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내달 시상식 공연 아티스트 확정
베스트 팝듀오 수상 기대감 키워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공연한다.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으로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처음 섰던 이들은 지난해 단독으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펼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이하 한국시간)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는 다음 달 4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4회 시상식의 공연 아티스트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등 팝스타 등이 명단에 올랐다.

그래미상 시상식은 미국 팝 음악계에서 ‘가장 큰 밤’(Biggest Night)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무대다. 방탄소년단은 2년 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으로 그래미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에는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단독 무대를 꾸며 전 세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도 상을 노리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가수 처음으로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 문턱은 넘지 못했다. 하지만 ‘버터’가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거두며 ‘다이너마이트’의 성과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버터’는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64년 사상 10주 이상 1위곡이 ‘버터’를 비롯해 40곡뿐이라는 점에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