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보여준 경남, 다시 상위권 도약 도전…안산전 ‘필승’ 각오

입력 2022-03-17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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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경남FC SNS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투혼을 보여줬던 경남FC가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경남은 20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2’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13일 전남 ‘섬진강 더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뿌리내리기 시작한 4-4-2 전술도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공식전 3연승 흐름이 끊겼지만, 경남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리그1(1부) 승격을 노리는 경남으로서 연패는 금물이다. 안산은 시즌 개막 후 5경기(2무3패)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남FC 설기현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설기현 감독은 전남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정충근과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티아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정충근은 전남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통해 데뷔골을 뽑아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안산전 승리를 위해서는 티아고의 한 방과 정충근의 날카로움이 필요하다. 중원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김범용과 슈팅 감각이 좋은 박민서에게도 기대를 걸 만하다.


매 경기 나오는 실점을 허용하는 수비 고민도 안산전을 기점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수비수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이다. 전남전 교체명단에 들었던 배승진, 김명준 등이 본격적으로 전력에 가세할 전망이다. 안산전에선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승리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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