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의 교감으로 정서 안정, 코로나19 우울증 이겨내요

입력 2022-03-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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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힐링승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2022년 힐링승마 지원사업 개시

18∼65세 누구나 신청 가능…강습비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힐링승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국민들이 적은 비용부담으로 승마를 통해 코로나19 로 위축됐던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말과 호흡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드림마차 지원 사업, 용산장학관 운영 등과 더불어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기도 하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국민 안전 및 생활밀착형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의 치유를 위해 힐링승마를 실시해왔다. 2020년에는 과천시 방역직 공무원들을 초청해 힐링승마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 힐링승마 지원사업 대상을 일반국민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18세부터 65세까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말산업정보포털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전국 50여개 승마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은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세부 일정은 진행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강습은 참여자 수준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포니등급 인증서 보유자)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습반별로 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강습은 1회당 60분 안팎이며 기승 및 비기승(말 손질, 말 끌기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회공익직군 대상 힐링승마는 해당 기관에서 강습 참여자를 직접 선발한다.

한국마사회는 국민 참여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말과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민간 승마시설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힐링승마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올해 역시 힐링승마 지원 사업이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힐링승마가 국민이 사랑하는 레저 스포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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