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물에 튕겨 온그린 ‘기적의 샷’ (공치리)

입력 2022-03-2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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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과 이수근이 도전장을 던진 'SBS 편먹고 공치리 시즌3 랜덤박스' 첫 회는 이수근x유현주 프로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백지영은 유현주 프로의 팬이라 공치리 출연이 너무 떨린다고 출연소감을 말했다. 또 10년 전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벙커샷의 스승이 이경규 였음을 밝혀서 공치리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3는 거센 제주도 바람에도 불구하고 첫 홀 부터 이수근이 첫 티샷의 저주 끊으며 경쾌한 출발로 시작했지만 이승기. 이경규의 이어지는 해저드 샷으로 대 혼란이 이어졌다. 승엽x지영 팀은 확실한 드라이버로 기선을 압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승엽의 그린을 넘기는 아이언 샷에 보기로 마무리 하게된다. 이수근x유현주는 파, 이경규x 이승기는 보기로 시즌3 첫 홀을 기록했다.

워터해저드가 그린을 가로막고 있는 두번째 홀은 이수근의 랜덤박스 홀이었다. 먼저 UP, DOWN 두 가지의 카드를 뽑는다. '다운'을 뽑은 사람은 이수근의 어드레스 키를 맞춰서 티샷을하고, '업'을 뽑으면 이수근 보다 키 크게 쳐도 되는 홀이다. 제일 키가 큰 이승엽의 최대 고난이 예상됐지만 이승엽의 티샷은 물위를 걸어서 홀컵에 착 붙는 기적의 샷이 됐고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유현주는 시즌3에서도 프로의 깔끔한 샷을 선보여 공치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6 홀에 세컨샷을 보고 이수근은 '정없이 친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백지영도 '욕 나오게 멋있다!'며 감탄사를 외쳤다. 원조 공치리의 텃세를 보여주자던 이승기는 본인도 놀라는 샷과 개별전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이번 시즌도 백돌이의 희망을 예고했다. 감각과 센스로 '기가막힌 퍼터를 보여드립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던 이수근은 역시 명품 퍼트를 선보이며 유현주 프로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해저드와 바람에도 불구하고 치열했던 공치리들의 첫 대결은 이수근x유현주 팀이 시즌 첫우승 팀에 등극하며 끝을 맺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방송.

​사진제공 | SBS ‘편먹고 공치리’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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