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음주운전 면목없지만 신고자에게 협박 당해→진실 밝힐 것” [전문]

입력 2022-03-20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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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그룹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신고자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문준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고자의 출생년도와 차종을 언급하며 "공갈협박한 건 인정하자 그래서 돈 안 줘서 신고했다고 허위사실로 보도했고, 방송했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신들 명의에 차가 맞는지? 아니겠지. 미인수차량이겠지"라며 "내가 연예인인데 K5를 타고 다니는데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 봐. 당신이 쏘아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선 면목이 없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분노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라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대해선 사과했다.

그는 "마치 일방통행에서 싸움이 난 것 처럼, 하루에 2번 만났는데 한번 만난 것 처럼 만들어 놓았다. 악마의 편집으로 유튜버가 마음대로 마치 사실인마냥 허위사실을 라이브 방송을 해버렸다. 다 나의 불찰이다"라고 억울함을 강조, "경찰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다 밝혀내겠다. 그에 맞는 처벌 또한 달게 받도록 하겠다"라고 작심했다.

특히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 금전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행위와 카더라식의 컨텐츠를 다루는 분들은 두 번 다신 저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라며 "억울한건 묻혀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문준영은 당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문준영이 일방통행 도로에서 운전을 하자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가 문준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문준영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만취 상태였다.

문준영은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 지난 1월 전역했다.


● 다음은 문준영 글

안녕하세요 문준영입니다.

우선 면목이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분노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사난대로 마치 일방통행에서 싸움이 난 것 처럼, 하루에 2번 만났는데 한번 만난 것 처럼 만들어 놓으셨네요. 악마의 편집으로 유튜버가 마음대로 마치 저게 사실인마냥 허위사실을 라이브 방송을 해버렸네요.

다 저의 불찰입니다. 경찰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다 밝혀내겠습니다. 그에 맞는 처벌 또한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연예인,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 금전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행위와 사이버렉카 같은 카더라식의 컨텐츠를 다루는 분들은 두 번 다신 저같은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제가 사는 이 곳은 나쁜 것만 회자되고 좋거나 혹은 억울한건 묻혀버리는 세상에 살고있네요. 사람은 거짓말해도 돈은 거짓말 안합니다.

제 잘못은 모두 인정하고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만, 왜곡된 진실은 바로 잡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제 피드에 이런 추잡스러운 사람들을 남기고 싶지않아서 오늘 저녁에 게시물은 삭제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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