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신제품 연이어 국내 출시

입력 2022-03-20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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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기기 제조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노트북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외장 그래픽카드를 처음 적용한 ‘LG 그램’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교육용 등 특화 노트북도 잇달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방점을 둔 새 ‘삼성 갤럭시북’ 신제품을 내놓는다.


●LG, 외장 그래픽카드 적용 ‘그램’ 출시

LG전자는 ‘LG 그램’ 노트북 가운데 처음으로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예약 판매는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 및 이미지 편집 작업 시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LG 그램 16은 16인치 디스플레이에 외장 그래픽카드와 90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제품 무게는 1285g으로 가볍다. 1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LG 그램 17의 무게는 1435g이다.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과 시선을 감지한 뒤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화면을 잠그고, 사용자의 뒤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작업 중인 화면을 흐리게 만들거나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다. 멀티태스킹 작업을 위해 별도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두 개의 화면 중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으로 마우스 포인터나 작업 중인 창을 자동으로 옮겨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이 제품 외에도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5·14인치)과 투인원 노트북 ‘LG 그램 360’(16·14인치) 등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달 초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교육용 노트북 ‘LG 크롬북’도 출시했다.




●삼성, 생태계 확장 ‘갤럭시북2 프로’ 선봬

삼성전자는 최신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4월 1일이다.

삼성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를 노트북까지 확장한 제품으로,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 2종이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을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을 통해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도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기존 윈도 기반 노트북에 저장돼 있는 사진이나 데이터, 노트북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갤럭시 기기의 독자적 사용자경험인 ‘원 UI’로 더 직관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휴대폰’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최근 사용 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윈도11의 작업표시줄에서 스마트폰 상황을 확인 가능할 뿐 아니라 가장 최근 사용한 앱을 노트북에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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