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추자현 김치→파오차이 표기에 “실수 더 이상 말았으면”

입력 2022-03-21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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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추자현이 한국의 음식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채소)로 표기한 것에 대해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경덕 교수는 2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지난 주말 우리 팔로워 님들이 정말로 많은 제보를 해 주신 게 있다”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지만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경덕 교수는 “안그래도 중국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우리 누리꾼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에 좋은 성과들도 많았다”며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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