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리버풀…최다 3개 우승트로피 두고 경쟁

입력 2022-03-2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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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양강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이번 시즌 최다 3개의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먼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 FA컵 8강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리버풀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다음달 16일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반대쪽에서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결승행을 두고 싸운다. 리버풀은 앞서 2021~22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다음은 EPL 우승 경쟁이다. 두 팀은 현재 승점 1점 차로 좁혀져 있어 서로 우승 장담을 할 수 없다. 맨시티(70)가 1위, 리버풀(69)이 2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59)와 승점 차가 커 리그 우승은 둘 중 하나가 차지할 확률이 높다. FA컵 준결승을 5일 앞둔 4월11일 리그 맞대결이 양 팀의 운명을 가를 공산이 크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두 팀은 이번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두고 결승전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8강에서 벤피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대진표 상 결승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다.

경기 결과를 미리 알 수는 없다. 다만 팀이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각각 어느 곳에 더 초점을 맞출지 예상은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이라는 숙원이 가장 큰 숙제다. 반면 리버풀은 EPL 출범 후 단 한번 뿐인 리그 우승이 조금 더 절실할 수 있다.

호셉 과르디올라(맨시티)와 위르겐 클롭(리버풀) 부임 후 전성기를 맞은 두 팀이 올 시즌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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