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2루서 롯데 선발 최준용의 시속 141㎞ 직구를 좌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1B-0S서 빠른 승부를 택한 그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한 최준용의 바깥쪽 공략을 이겨냈다.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0.325, 30홈런, 1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5로 맹활약한 양의지는 올해도 NC의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팔꿈치 통증 여파로 포수 마스크를 쓰는 날이 적었던 그는 올해 포수로서 재기에 도전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톱클래스 타자인 (양)의지가 수비까지 봐주면 무조건 도움이 된다”며 기뻐하고 있다. 양의지는 포수 출장 비중이 높았던 2020년에도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