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정호연, 쌍둥이 설정이라면?" [DA:할리우드]

입력 2022-03-21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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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황동혁 감독·정호연(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은 PGA 시상식 레드카펫에서'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아직 시즌2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다.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더 멋진 게임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또 시즌2 전개와 일부 출연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등장 인물 대부분이 죽었기 때문에, 그들을 시즌2에 등장시키기 위해선 무언가를 다시 시도해야 한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극 중 정호연이 연기한 강새벽 캐릭터를 이야기하며 "강새벽에게 쌍둥이가 있다는 설정은 어떤가"라고 농담을 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정호연은 "머리색을 바꿀 수 있다. 성형수술도 조금 해볼까요"라고 유쾌하게 거들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이런 엄청난 흥행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겸손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 해 9월 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가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어워즈에서 정호연과 이정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고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등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최근에도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TV 시리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와 드라마 부문 최고의 남자배우상(이정재)을 수상하는 등 '오징어 게임'의 열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동아닷컴 강지호 에디터 saccharin91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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