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유 엘클라시코 거른 가레스 베일, 애국심 또 입증?

입력 2022-03-22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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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국가대표 주장 가레스 베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리 몸’이라는 오명을 얻은 가레스 베일(32)이지만 그의 애국심은 ‘찐’이다.

웨일스가 24일(현지시간) 홈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부상을 이유로 엘 클라시코를 거른 베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유럽예선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올라있는 웨일스는 오스트리아를 꺾은 뒤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전 승자를 또 이겨야 본선 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모두 단판 승부다.

웨일스는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베일의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한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베일은 지난 20일 바르셀로나와의 엘크리시코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만 데웠다. 당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뛸 수 없어 베일이 그의 자리를 대신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끝내 피치를 밟지 않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니 감독은 그의 결장 이유를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해서’라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은 등 부위 통증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베일은 작년 11월 웨일스 국가대표 팀에서 경기를 뛴 후 지금껏 클럽 경기에는 단 두 번 출전했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소집명단 발표 후 베일에 대해 “비슷한 상황에서 그는 매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냈다”며 믿음을 보낸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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