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에너지-환경 통합 솔루션 찾겠다”

입력 2022-03-2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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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수펙스홀에서 구성원들과 행복 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거점인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를 찾아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찾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온 울산CLX의 60주년이다. 최 회장은 18일 울산CLX를 방문해 구성원 1100여명 2시간여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생산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들이 함께 했다.

최 회장과 울산CLX 구성원들은 SK이노베이션의 ESG경영, 파이낸셜스토리, 넷제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유·석유화학과 같은 카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믹스, 전세계적 탈탄소 정책 등의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면서 “SK는 ESG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으며, 탄소를 가장 잘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두뇌 활용을 통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보다 큰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Innovate)해 나가야한다”면서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제품의 그린화와 생산 과정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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