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장항준·‘작가’ 유병재…본업으로 컴백

입력 2022-03-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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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유병재(오른쪽). 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스포츠동아DB

장, 5년만의 신작 ‘리바운드’ 연출
유, OTT 시트콤 ‘유니콘’ 대본 써
방송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장항준 감독과 작가 유병재가 본업으로 돌아온다. 장항준 감독이 신작 영화 연출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유병재도 시트콤 ‘유니콘’으로 오랜만에 대본을 집필한다.

‘스타작가 김은희의 남편’으로 불리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 못지않은 감각을 선보여온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 이후 5년 만에 신작 ‘리바운드’를 연출한다. 이를 위해 고정출연해온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와 tvN ‘알쓸범잡’에서 하차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예비선수 하나 없이 주전 5명만 있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킹덤’, ‘시그널’ 등 대본을 쓴 김은희 작가도 남편과 함께 각본을 쓴다.

장 감독은 해체 위기에 놓인 농구부 코치가 된 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역 안재홍을 중심에 두고 김도완·김택·이신영·정건주 등 신예들을 대거 발탁했다. 4월 연출 첫 삽을 뜬다.

2014년 ‘SNL코리아5’의 인기 콩트 ‘극한직업’의 작가로 이름을 알린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유병재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트콤 ‘유니콘’의 대본을 쓴다. 2016년 단편영화 ‘승부조작’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으나 시트콤 집필은 ‘SNL코리아5’ 이후 8년 만이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지혜 작가와 함께 스타트업의 분투기를 그린다. 신하균·원진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병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화 ‘극한직업’의 연출자인 이병헌 감독, 그와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한 김혜영 감독과 손잡고 올해 여름 작품을 공개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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