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마다않는 브레이브걸스

입력 2022-03-25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레이브걸스. 스포츠동아DB

여섯번째 미니음반 ‘땡큐’ 선보여
“곁 지켜준 이들에 감사 표현한 곡”
엠넷 경연프로 ‘퀸덤2’ 출연 확정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
‘역주행의 신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랜 무명의 설움을 딛고 지난해 초 스타덤에 오른 이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첫걸음은 최근 선보인 여섯 번째 미니음반 ‘땡큐’(Thank You)다. 음원차트 역주행의 기적을 몰고 온 히트곡 ‘롤린’보다 레트로(복고풍) 장르를 한껏 더 강조한 곡으로 구성했다.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로 자신들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앨범 동명 타이틀곡 ‘땡큐’는 포기하지 않고 곁에서 함께해준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노래이다. 디스코 펑크를 토대로 한 레트로 팝 장르로,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초 14일 앨범을 냈지만 일부 멤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3일 뒤늦게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작년 한 해 너무 큰 사랑을 받고 기적 같은 일을 체험했다”며 “그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한 곡”이라고 말했다.

폭넓은 대중성을 겨냥하면서 이들은 엠넷 걸그룹 경연프로그램 ‘퀸덤2’에서 가요계 동료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퀸덤2’는 걸그룹과 출신 멤버들이 동시에 싱글 앨범을 내고 퍼포먼스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 씨스타 출신 효린, 여자친구의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등 6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진행하는 무대에서 사실 동료들과 경연하는 것은 ‘모 아니면 도’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에 브레이브걸스는 “경연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면서 “‘롤린’으로 해외 팬도 많이 늘었는데 코로나19로 만나러 가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글로벌 팬들에게 우리 그룹을 더 알릴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들이 나설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퀸덤2’가 더욱 소중하게 보인다. 이들은 “‘역주행 걸그룹’ 말고도 우리에게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면서 “오랜 공백으로 친한 걸그룹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른 출연자와 친분이 생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