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이대헌 복귀’ 가스공사 삼성 완파하고 첫 5연승…6강행 잰걸음

입력 2022-03-24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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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삼성과 한국가스공사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두경민이 삼성 수비를 피해 패스를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5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가스공사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김낙현(22점·3어시스트)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0-67로 낙승했다. 6위 가스공사(23승25패)는 5위 고양 오리온(24승25패)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고, 7위 창원 LG(21승27패)에는 2경기차로 달아났다. 최하위 삼성(9승41패)은 9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부터 어느 정도 승부가 예상됐다. 삼성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와 제키 카마이클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었다. 이날도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가족과 경기를 지켜봤다. 게다가 삼성은 다음 시즌 등 미래에 대비해 젊은 국내선수들 위주로 진용을 꾸린 상황이었다.

반면 6강 PO 진출을 노리는 가스공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장해온 두경민과 이대헌을 출전선수명단(12명)에 포함시켰다. 삼성전도 중요했지만 추후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최근 경기력 등 모든 부문에서 가스공사의 절대 우위가 예상됐다.

앤드류 니콜슨(5점)의 자유투 득점으로 출발한 가스공사는 5분여 만에 16-8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21-13으로 마친 뒤 2쿼터 들어 더 힘을 냈다. 파워가 좀더 좋은 디제이 화이트(18점·5리바운드)를 본격 투입해 내·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31-22로 앞선 2쿼터 중반부터 4분 동안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16점을 보태 무득점에 그친 삼성을 49-22, 27점차로 따돌렸다. 2쿼터를 53-27로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30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삼성전 출전이 마지막이었던 두경민(4점)은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교체로 코트를 밟으며 경기감각을 점검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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