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목·어깨 통증…목디스크 의심해봐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3-25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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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도 함께 늘고 있다. 이때 잘못된 자세와 습관들이 지속되면 목과 어깨에 무리를 주게 되면서 각종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수핵이 돌출돼 신경을 누르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C자 형태를 이뤄야 할 경추가 거북목(일자목)으로 변형되면 목디스크까지 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중년층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습관이나 외상 등으로 젊은층의 발병률도 높다.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덜미와 어깨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이와 함께 근육 뭉침, 야간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손이나 팔까지 통증이 전이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흔히 디스크라 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 시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중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과 도구를 사용, 개인의 상태에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다.

아울러 치료 이후로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스마트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사용 시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또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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