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에서도 한 방’ NC, 마티니 향한 기대감 커진다

입력 2022-03-28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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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에서 4회초 2루 1루 NC 마티니가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32)가 또 한 방을 날렸다.

마티니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신고했다.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멀티히트(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데 이어 2연속경기 안타다.

마티니는 이날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강인권 수석코치는 “손아섭과 마티니를 2, 3번 타순에 넣으면 잘 연결되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이동욱 감독님과 의논해 27일에는 마티니를 2번 타순에 배치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양의지 뒤에서 치게 해봤는데,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까지 타순을 실험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중심타자답게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렸다. 마티니는 1-3으로 뒤진 4회초 2사 1루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동점 2점홈런을 때렸다. 최원준이 몸쪽을 예리하게 파고들었지만, 마티니는 여지없이 잡아당겼다. 타구는 비거리 120m를 날아 오른쪽 외야관중석 상단에 꽂힐 정도로 컸다.

경기 후 그는 “홈런이 나와서 만족스럽다”며 “서울이라는 큰 도시에서, 이렇게 크고 좋은 경기장에서 뛰게 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잠실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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