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회장, 대표이사 6연임 성공…“주주환원 정책 펼 것”

입력 2022-03-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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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최현만 회장. 사진제공 l 미래에셋증권

연 순익 사상 첫 1조 달성 등 성과
강성범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센터원빌딩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로 최 회장을 재선임했다.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사상 첫 연간 당기순이익 1조 원 달성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내이사로 최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하고 강성범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사장의 경우 최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각각 금융·경제 전문가와 정보기술(IT)·신성장 전문가로 꼽히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와 석준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기존 정용선 사외이사와 이젬마 사외이사도 재선임돼 각각 이사회 의장과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는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눈에 띈다. 이날 2021 회계연도 재무제표가 승인돼 보통주 300원과 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과 올해 소각한 자사주 총 금액이 약 3622억 원으로, 이미 주주환원 성향 30%를 넘어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회장은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과 투자자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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