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노래는 나의 동반자이자 자식들” (아침마당)

입력 2022-03-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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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금잔디가 20년 가수 인생을 되돌아봤다.

금잔디는 2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잔디는 신곡 ‘당신은 명작’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등장해 탁월한 라이브 실력과 애절한 감성을 선보였다.

금잔디는 최근 발매한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와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전하며 지금의 ‘가수 금잔디’가 있기까지의 진솔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다수의 명곡으로 후배 가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금잔디는 “트로트 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들이 많지 않았는데 후배들이 ‘도전 꿈의 무대’에서 많이 불러줘서 끄집어 내 준 명곡들이 많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금잔디는 노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태어났을 때는 노래라는 게 재능이었던 것 같고, 사회 초년생 때는 생계 수단이었다. 지금은 나의 동반자, 인생의 모든 것이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내 인생의 전부가 됐다. 내 노래는 내 자식들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금잔디는 “부모님이 나를 너무 믿어주셔서 지금의 금잔디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방송이라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못 하겠다. ‘울아부지’라는 노래가 내 마음을 대변한다”고 말하며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울아부지’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금잔디는 지난달 데뷔 20주년 기념 네 번째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을 발매하고 리스너들을 찾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당신은 명작’을 포함해 다양한 신곡들과 데뷔곡 및 발매됐던 곡들을 새롭게 리메이크, 발라드 장르의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당신은 명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성 발라드 곡으로, 서정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 금잔디의 애틋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감성을 더했다. 작사에는 사마천이, 작곡에는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KBS1 ‘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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