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튤립축제 30주년 기념 NFT 발행

입력 2022-03-29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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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종, 4월2일~6일까지 카카오 클립드롭스 판매
작품별 30개씩 총330개 한정판, 개당 50~70클레이
상반기 가상 놀이공간 플레이댑 랜드에 메타버스도
에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1992년 시작한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4월2일부터 6일까지 ‘튤립 NFT’를 발행한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진품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표다. 예술 분야에서 시작해 최근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에버랜드의 튤립 NFT는 총 11종으로 튤립축제 30주년 의미를 담아 1990년대 탄생했던 에버랜드 튤립 캐릭터 튤리를 테마로 제작했다.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에 4월2일부터 6일까지 순차 판매한다. MZ세대에게 인기 많은 이슬로 작가가 사랑, 행복, 꿈을 상징하는 튤리 히어로즈 캐릭터를 제작해 NFT로 선보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작가는 픽셀을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튤리 캐릭터를 NFT 영상으로 제작했다. 에버랜드 디자이너들도 참여해 네온 조명, 블록, 타임랩스, 3D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튤립 NFT 아트를 선보인다.


튤립 NFT는 각 작품별 30개씩 총 330개를 한정판으로 클립드롭스에서 발행한다. 개당 50~70클레이(KLAY) 확정가로 선착순 판매한다. 클레이는 그라운드엑스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암호화폐다. 29일 오전 8시 빗썸 거래소 기준 1클레이는 1475원이다. 클립드롭스에서 구매한 튤립 NFT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Klip)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튤립 NFT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네덜란드 대사관 특별 행사 초청 및 이슬로, 추미림 작가 싸인이 들어간 NFT 아트액자, 에버랜드 기프트카드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과 참여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튤립 NFT를 기획했다”며 ”에버랜드 IP와 캐릭터를 활용한 NFT를 지속 발행하고, NFT 보유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온오프라인 연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3


한편 에버랜드는 최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반기에 에버랜드 메타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세계 7억 명이 이용하는 로블록스에 출시된 가상 놀이공간 ‘플레이댑 랜드’에 구축했다. 40여 종의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제와 동일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메타버스에서는 실제 에버랜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NFT를 획득할 수 있고, 반대로 에버랜드에서도 메타버스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지급받는 등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결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에버랜드는 메타버스, NFT 등 파크 인프라와 연계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가속화해 매일 새로워지는 에버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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