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UAE 잡고 ‘무패-최고 승률’ 두 마리 토끼 사냥

입력 2022-03-29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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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은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A조 최종 10차전을 가진다.

현재 한국은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1위. 이란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2위다. 이에 한국이 UAE를 꺾을 경우 이란의 승패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일단 한국이 이날 경기에서 UAE에 패하지 않을 경우,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2년 만에 최종예선 무패를 기록한다. 당시에는 4승 4무.

또 한국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예선 최고 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최종예선 승률은 0.78%다.

한국이 UAE를 꺾을 경우 8승 2무로 승률 80%를 기록한다. 이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의 75%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만약 비길 경우에는 승률이 70%가 돼 이 기록은 경신할 수 없다. 물론 이 기록들을 넘어서지 못하더라도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6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5무 2패로 UAE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몰린 UAE는 월드컵 진출의 꿈을 갖고 필사적으로 달려들 테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을 꺾기는 어렵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비록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나 마지막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최종예선 내내 좋은 결과를 받아든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종예선 무패’와 ‘역대 최종예선 최고 승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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