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먹는 연예인들’ 예능 단체출연 붐

입력 2022-03-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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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는 식구당’

MBC ‘우리는 식구당’

‘우리는…’ 생각엔터 연예인 출동
YG엔터는 ‘출장십오야’ 출연 인기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 먹는’ 연예인들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단체로 출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소속사 동료들과 함께 출연해 편안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고, 소속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대중에게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제작진에서도 한 자리에 만날 수 없는 스타들을 비교적 쉽게 모아 다양한 콘셉트로 기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9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MBC ‘우리는 식구당’이 대표적이다. 프로그램은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탄(TAN)이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선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쥬얼리 서인영·티아라 소연 등 아이돌 출신부터 트로트가수 한혜진, 방송인 홍록기·김원효, 베테랑 배우 문희경·공정환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탄 멤버들에게 연예계 생활에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또 함께 지방 행사에 참여하는 등 팀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한 소속사 선후배로서 팀워크를 다지는 과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젝스키스 은지원을 필두로 위너, 블랙핑크, 아이콘, 악동뮤지션, 트레저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지난달 유튜브 콘텐츠 ‘출장 십오야’에 출연했다. 한 콘텐츠에 출연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이 한데 모여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배경으로 각종 게임을 하는 이들의 영상은 꾸준히 조회수를 높여 최근 1000만 뷰를 넘겼다.

안테나 소속인 방송인 유재석과 이미주는 tvN ‘식스센스3’ 등에 함께 출연하며 ‘안테나 콤비’로 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유희열·페퍼톤스 등 가수 소속사로 알려졌던 안테나는 종합 기획사로 이미지를 탈바꿈했다. 가수 박재범은 MBC ‘전지적 참견시점’, 유튜브 콘텐츠 ‘터키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해 최근 새로 설립한 소속사 모어비전을 알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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