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맨’ 日 스즈키, 투런포로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입력 2022-03-3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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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스즈키 세이야(27·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기지개를 켰다.

스즈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는 1회 헛스윙 삼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스즈키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스즈키는 팀이 4-2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공략,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즈키는 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 그 동안의 침묵을 깼다.

6회 대수비와 교체, 경기를 마친 스즈키는 시범경기 타율 0.111(9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컵스는 시애틀을 8-5로 눌렀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프로에 데뷔한 스즈키는 지난해까지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부터 6년 연속 타율 3할과 25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다.

지난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후쿠도메 고스케의 4년 4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아시아 야수의 빅리그 최고 대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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