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박인비 “호수에 빠지기 좋은 날씨”

입력 2022-03-31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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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34)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 대한 우승 각오를 내비쳤다.

박인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대회 기자회견에서 목표가 우승임을 나타냈다.

이날 박인비는 “호수에 뛰어들기 딱 좋은 날씨다. 내가 호수에 뛰어드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며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것은 모든 선수의 목표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우승에 대해 언급한 것. 해당 대회는 우승자가 마지막 홀 옆에 있는 포피스 폰드라는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을 갖고 있다.

또 "이곳과 내 경기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면서 비거리가 짧아지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쉐브론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8년 대회엔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쉐브론 챔피언십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지난주 JTBC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국 아타야 티티쿨과 동반 라운딩을 한다.

이 대회는 지난 52년 동안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지만 후원사가 쉐브론으로 변경되며 다음해부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진행된다.

즉 이번 대회는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ANA 인스퍼레이션이라고 불렸고, 그 전에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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