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네’…삼성생명, 프로탁구리그 원년 코리아리그 男女 동반 석권 노린다

입력 2022-03-31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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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홈페이지

‘탁구 명가’ 삼성생명이 올해 출범한 프로탁구리그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원년 시즌의 남녀 동반 제패를 노린다.

KTTL 코리아리그는 정규리그 종료 후 2위가 1승을 안고 3위와 2선승제 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이후 1위도 1승을 안고 2·3위 맞대결의 승자와 2선승제 결승을 치른다.

삼성생명 남자팀은 31일 현재 9승3패 승점 34로 2위 국군체육부대에 승점 2 앞선 선두다. 안재현(23)이 19승으로 다승 2위를 질주하고 있고, 국내 랭킹 2위의 ‘백전노장’ 이상수(32)도 조대성(20)과 함께 복식에서 뛰어난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득실 매치(21), 게임(37), 포인트(206)는 압도적 1위로 경기 내용도 좋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안재현과 이상수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우승 전선에는 ‘이상 무’다.

여자팀도 이날까지 7승2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7경기를 남겨놓고 2위 대한항공에 승점 4가 앞선 1위다. ‘국가대표 듀오’ 최효주(24)와 이시온(26)이 나란히 14승을 합작했고, 김지호(23)와 변서영(19)도 각각 3승씩 올리며 고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은혜(27)와 김하영(24)이 각각 10승으로 공동 다승 선두에 올랐고, 3위 포스코에너지도 양하은(28)과 전지희(30)를 앞세워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포스코에너지와 4~5월 3경기에서 최소 2승을 따내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철승 남자팀 감독은 “우리 에이스급 선수들의 기량이 우월하나,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 꼭 초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남규 여자팀 감독도 “선수들 모두 국내 최상위 기량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의 추격이 거세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량차가 고른 편이라 우승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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