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간 원룸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궁금한 이야기 Y)

입력 2022-04-01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친구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1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친구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칠곡 원룸 감금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아들의 의문스러운 죽음

지난 19일, 김영민(가명) 씨는 분가 후,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던 아들 준서(가명) 군이 사망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았다. 의식 없는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던 준서 군. 그의 몸에는 온몸이 멍투성이였을 정도로 심한 폭행의 흔적과, 평소 키 183cm에 80kg가 넘는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사망 당시 몸은 거의 기아 수준이었다.

“온몸에 멍이 들었다 하고, 갈비뼈 양쪽 다 다 부러지고, 장기 쪽에도 손상돼 있다고, 욕창인가 그것까지 또 생겨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준서(가명) 군 아버지 -

아버지 영민 씨는 범인의 정체에 한 번 더 분노했다. 경찰이 지목한 범인은 준서의 친구들이었다. 도대체 준서 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열 평 남짓한 공간의 비밀

평소 회사 기숙사에 거주하며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던 준서 군. 7개월 전, 유년 시절 친구 박 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 연락이 뜸해졌다. 어린 시절부터 아들과 친했던 박 씨와 함께 살았기에 영민 씨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들 준서 군이 박 씨와 함께 살게 된 이후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

“(아들이) 돈 달라고, 돈 필요하다고, 할 때만 전화하고, 그다음에 잘 있다고 하고 끊고 계속 그랬어요. 직장 다니면서 왜 돈이 자꾸 필요하냐고 하니까, 묻지 말래요.”
- 준서(가명) 군 아버지 인터뷰

도대체 7개월간, 원룸에서는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 인지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4월 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