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체조 요정→CEO 변신 근황 공개 (전참시)

입력 2022-04-03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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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근황을 전했다.

손연재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러블리한 매력과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동시에 뽐냈다.

지난 2017년 은퇴한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를 양성하는 리프스튜디오의 CEO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손연재는 리듬체조 대회 준비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회사에 출근했다. 제자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연습실에는 '손연재 키즈들'이 가득했다. 리프 챌린지컵은 손연재가 설립한 아카데미를 통해 개최하고 있는 대회로 국제 대회를 국내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손연재는 "엘리트 선수를 한 명 키우면 한 명으로 끝난다. 리듬체조의 대중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국가대표 팀 제안도 왔지만 아쉬울 것 같았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올림픽 무대도 회상했다. 손연재는 "재미있는데 재밌지가 않다. (선수들의) 기분을 안다"면서 "한 번도 슈즈가 벗겨진 적 없었는데 올림픽에서 벗겨진 적도 있었다. 머리는 '어떡하지' 했는데 제 몸이 알아서 움직였다. 너무 황당했다"라고 말했다. 또 리본이 끊어졌을 때 동료 선수의 리본을 빌려 끝까지 안무를 마쳤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최근 대중 음악에 리듬 체조를 접목한 유튜브 콘텐츠 생산에도 주력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YGX 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진은 2년 전부터 손연재의 안무 선생을 도맡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다고. 손연재는 "여진 선생님 요즘 슈퍼스타라 너무 뿌듯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블랙핑크의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커버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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