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처가에서 열일 “제가 고흥의 사위” (살림남2)

입력 2022-04-03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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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일지옥에 빠진 이천수의 ‘산전수전 처가 방문기’가 그려졌다.

앞서 8년 만에 전남 고흥의 처가로 내려간 이천수는 첫날부터 마을 회관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냉이를 캐고 비닐을 걷는 농사 일손 돕기까지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야 했다.

다음 날 아침 이천수는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딸 주은이에게 부탁해 허리와 어깨에 파스까지 붙였다.

간신히 일어나 서대 조림, 고흥의 별미 피굴, 매생이 굴국 등 11첩 반상의 바다 내음 가득한 건강 식단으로 식사를 하던 이천수는 온몸이 아프다면서 "어머니 오늘은 쉬는 거 맞죠?"라 물었고 장모는 전날 고생 많이 했으니 쉬라고 했다. 이에 이천수는 잠을 자고 주은과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즐겼지만 처삼촌의 방문으로 그의 휴식 시간은 금세 끝이 났다.

유자 심는 것을 도와달라는 처삼촌의 요청에 유자 밭으로 간 이천수는 장모의 응원을 받으며 가시 제거와 묘목 심기를 했다. 유자 밭에서의 일이 끝난 후에는 장모의 손에 이끌려 갯벌로 향해야 했다.

갯벌에서 허둥대며 처음에는 제대로 일을 못했지만 장모로부터 노하우를 익힌 후 끊임없이 바지락과 굴을 채취했다.

이후 서둘러 일을 끝내려 한 이천수는 아직 목표량이 남았다는 관계자 말에 어쩔 수 없이 갯벌로 돌아갔다.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쌍둥이 안 보고 싶어?”라고 물으며 어떻게든 귀가 시도를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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