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 쾌거

입력 2022-04-0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한항공의 대형 화물항공기 보잉 747-8F. 대한항공은 세계적 항공매체인 ATW로부터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에 이어 2년 연속 ATW 어워즈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코로나19 위기 속 탁월한 사업 운영과 성과, 지속적인 혁신, 사회·인도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대한항공

화물 부문 지속적 성과·디지털화 혁신의 힘

작년 이어 ATW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화물기 가동률 높이는 등 적극 공략
화물부문 역대 최대 매출 실적 경신
대한항공 “전 임직원의 협업 덕분”
대한항공이 3월31일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발표한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어워즈는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을 평가해 매년 화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ATW 어워즈 수상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6월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2년 연속 ATW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 화물 부문뿐 아니라 전 임직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시장변화의 유연한 대처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도 “지난해와 올해의 항공사 선정에 이어 이번에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항공업계 중심이 항공화물로 옮겨갔고 세계 경제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올해의 화물 항공사’ 부문을 경쟁력있는 카테고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50년간 축적해온 운송 노하우와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화물 부문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 때문이라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화물 노선 및 기회를 개척해 2021년 4분기 화물 사업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기민한 위기대응을 통해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했다. 의약품 항공화물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IATA CEIV Pharma 인증을 획득하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냉장·냉동 시설을 확충해 맞춤 콜드체인 서비스로 의약품, 신선식품 등을 세계로 수송하고 있다.

또한 항공 화물의 디지털화 및 이해 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협업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iCargo 등 차세대 IT시스템 도입, 고객 포털 사이트 전면 개편, 항공 화물 디지털화를 통해 ATW로부터 “기술 투자 및 디지털화 측면에서 항공 화물 업계의 기준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았다.

대한항공의 사회·인도적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 백신 등 긴급의료물품과 방역물자를 세계로 실어 날랐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지진, 태풍, 해일 등 재난 국가를 위한 구호물자 수송에 적극 참여하고 야생동물 밀거래 방지 노력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도 동참해 왔다.

대한항공은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을 토대로 신속, 안전, 정확이라는 기본 가치에 집중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높은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